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달콤한 맛이 특징인 부여 수박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박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안은 이미 한여름입니다.
푸른 잎으로 덮인 넝쿨 사이로 수박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예년보다 일교차가 큰 탓에 수확량은 많지 않지만 크기와 맛은 여전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간 부여 수박은 오는 8월까지 수확이 계속됩니다."
▶ 인터뷰 : 이흥석 / 재배 농민
- "(부여군에는) 황토 땅이 많습니다. 그래서 황토에서 자라나는 수박이 당도가 높습니다."
갓 수확한 수박은 공동 선별장으로 옮겨집니다.
체계적인 선별과정을 거쳐 당도 11브릭스, 무게 4kg 이상의 수박만 시중에 유통됩니다.
올해 가격은 1kg당 2천 원 선.
이미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아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일본에 11톤 이상의 부여 수박이 수출길에 올랐고, 러시아와도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영환 / 충남 부여군 서부여농협조합장
- "선별사가 직접 밭에 돌아다니면서 지도도 하고 직원도 같이 지도를 해서 체계를 잡아서 따는…."
충남 부여군은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일본 북해도에서 수박 홍보 판촉전을 열어 해외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