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중부전선 최전방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장병을 국가가 치료해 주고 유공자로 지정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답변을 내놓게 됐다.
이는 25일 오후 1시 현재 '자주포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장병을 치료해 주시고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에 총 22만여 명이 참여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8일에 올라온 이 청원은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원자는 "자주포 폭발사고로 이찬호 병장은 전신화상을 입고 10년을 키워온 배우의 꿈을 접었다"며 "책임을 지겠다던 정부가 전역 후 (이 병장을) 치료해 줄지 불분명해 이 병장은 아직 전역을 못 한다고 한다"고 적었다.
청원자는 "심한 화상을 입은 장병의 치료비와 함께 단순한 화상 치료를 넘
이 병장은 지난해 자주포 폭발사고 당시 부상을 입은 4명 중 한 명이다. 포 안에 있던 3명은 폭발과 함께 숨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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