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오늘(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북 포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포항지진은 규모가 작아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포항은 이미 작년(2017년) 규모 5.4 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작은 지진에도 포항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1월 8일 포항시 남·북구보건소에 따르면 포항시민 중 지진트라우마로 인해 재난심리지원서비스를 받은 시민은 총 8865명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4명 중 1명꼴로 치료를 받거나 받고
또한 포항시민들은 "흔들린 것만 느끼면 몇 백번은 된다" "잦은 지진에 대비도 없고...무서워요" "가만히 있어도 흔들리는 느낌나요" "포항에 있는 것만으로도 불안해" "잊을만하면 다시 찾아오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지진이 언제 다시 발생할 지 모르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