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베 총리가 "일본이 대북압력을 이끌었다"며 미북회담 개최에 대해 일본의 공로가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대북압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핵으로 무장한 북한에 압력을 높이겠다", "북한이 빠져나갈 길을 허용치 않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은 이같은 자세로 국제사회를 이끌었다며 '일본의 대북 압력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1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최대압박'이란 용어가 더는 사용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는데요. "자신들이 북한과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북한에 대한 '최대압박'을 주도해온 미국과 일본.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발언으로 일본은 '재팬 패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일본 교도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의도를 확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일 북한의 한 매체는 아베 정권을 겨냥한 논평을 내며 비판했는데요. "일본은 생존의 사다리를 잡아보려고 필사적으로 버둥대고 있다", "제 분수도 모르고 들이밀고 있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북한 입장에선 '일본을 의도적으로 패싱하고 있단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