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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박모(84)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개발공사 1층 고객센터에 들어가 준비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있던 경남개발공사 직원들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서 불은 곧바로 꺼졌다. 다행히 직원과 민원인 중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씨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던 직원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토지 수용보상가가 낮은 데에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 씨의 진술 등을 토대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흉기를 들고 직원을 협박한 것으로 확인되면 특수협박 등 혐의를 추가 적용할 계획"이라며 "박 씨가 워낙 고령이어서 일단 사건 경위를 조사한 다음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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