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한 고교 운동부 코치가 학부모에게 돈을 빌리고 학생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해당 학교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오늘(4일) 경북교육청과 학교 측에 따르면 운동부 코치가 작년(2017년)과 올해(2018년) 초 학부모와 학생에게 수십만원을 빌려 갚지 않다가 최근 문제가 불거지자 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생 1명을 때려 피해 학생이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경북도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사실관계 파악을 벌이고 있으며 학교 측은 오늘(4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과 대회에 출전하고 오늘 학교로 왔기 때문에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코치가 의혹 일부를 시인하고 사표를 냈다"며 "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코치가 선수들이 대회에서 받은 부상 가운데 일부를 개인이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했다고 진술했다"며 "사실관계 파악과 이전에 다른 문제도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