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의 노동조합이 경영난 문제로 파업을 결정하면서 병동 운영이 축소, 분만 예정이었던 임신부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5일) 의료계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제일병원지부 내 간호사, 의료기사 등 조합원이 병원이 일방적으로 임금을 삭감했다며 전날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파업 여파로 인해 분만 등 일부 진료에 차질이 빚게되자, 네이버의 한 맘카페에서는 예비맘들의 불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다음달 출산 예정이라는 예비맘 A 씨는 "파업이 장기화될런지... 너무 황당하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임신 36주 차라는 예비맘 B 씨 역시 "제일병원 파업 어떻게 해
해당 글에는 "다른 병원을 알아봐야 되는 건지", "급진통이 와서 다른 병원에서 출산했다" 등의 예비맘들의 댓글이 연달아 달렸습니다.
한편, 제일병원 관계자는 "아직 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결론을 말하긴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