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국 여성이 호주 밀림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지난 1일, 혼자 등산을 갔다가 실종된 여성은 야생에서 6일동안 길을 잃고 헤맸는데요.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산에서 외침을 들었다는 한 등산객의 제보였습니다. 구조 당시 여성은 탈수증세 외에 건강상 큰 문제가 없었다는데요. 현지 경찰은 여성이 긴 옷에 우비를 입고 있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던 점을 생존 비결로 꼽았는데, 밀림 지역에서 6일이나 버틴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전했습니다.
헤어지자고 말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자수했다는 소식, 며칠 전 전해드렸는데요. 알고보니 범행 당시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성폭력 전과로 전자발찌를 찬 남성은 지난 1일 서울의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가 결별을 통보하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자발찌 만으로는 범죄를 막는데 한계가 있다는 무용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전북 익산에서 구급대원이 술 취한 행인에게 폭행을 당한 뒤 한 달 만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죠. 앞으로 119구급대원이 ‘자기 방어’를 위해 전기충격봉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소방청은 구급대원들에게 테이저건보다 위험도가 낮은 전기충격봉을 빠르면 내년부터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캠코더 등이 달린 구급헬맷과 버튼을 누르면 119와 112에 동시에 신고할 수 있는 자동경보 장치 도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