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상가건물 붕괴 사고,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가 제2의 용산 붕괴사고를 막기 위해 위험시설물을 대상으로 민관합동점검에 나섰습니다.
김현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 기자 】
용산 붕괴 사고 현장에서 50m 떨어져 있는 상가입니다.
지은 지 50년이 넘은 낡은 건물이라 붕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합동점검반이 건물의 기울기와 벽면의 균열상태를 점검합니다.
(현장음)
"이건(균열) 마감재가 오래돼서 본체 앞으로 튀어나왔어요."
서울시가 정비구역 내 10년이 넘은 182곳의 노후건축물에 대해 민관 합동점검에 나섰습니다.
합동점검 중 노후상태가 심각하거나 문제가 발견된 건물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하고, 불량시설로 판단될 경우 사용을 제한하거나 철거 조치 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명규 / 용산구청 도시환경정비팀장
- "(붕괴사고)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서 서울시의 예산과 인력을 지원받아 합동으로 (점검) 진행 중입니다. 일반 건축물로 확대해서 점검할 계획…."
서울시는 소유자가 희망할 경우 지은 지 30년이 넘는 10층 이하, 연면적 1,000㎡ 이하 건축물에 대해서는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제2의 용산 붕괴사고를 막기 위한 서울시와 용산구의 민관 합동점검은 이번 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