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스페이스쉐어 시청한화센터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신뢰도 제고 방안'에 대한 1차 열린토론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두고 불거진 공정성 논란을 줄이고자 국민들이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정책숙려제를 통해 학생부 신뢰도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다.
이번 열린토론회는 시민정책참여단이 본격적으로 숙의를 진행하기 전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일반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정책참여단 구성 및 운영방안, △교육부가 지난 4월 내놓은 학생부 신뢰도 제고 시안에 대한 설명, △이해관계자·전문가·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에는 학생부 개편에 대한 의견을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예약 없이 참석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이달 16일까지 학생·학부모·교원·대학관계자·일반 국민 각 20명씩 모두 100명으로 구성된 정책참여단을 꾸리고 23~24일과 7월 7~8일 두 차례 현장 숙의를 진행한다. 정책참여단은 1차 열린토론회와 이달 말에 진행할 2차 열린토론회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책숙려제가 성공하려면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운영의 공정성이 필요하다"며 "숙의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각종 제반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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