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여관에서 만취한 투숙객이 불을 질러 연기에 질식한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버스와 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해, 트럭 운전자 등이 크게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화복을 입은 소방관이 한 남성을 안고 여관 계단을 내려갑니다.
객실 바닥엔 불에 그을린 자국이 선명합니다.
어제(16일) 밤 10시 50분쯤 서울의 한 여관에서 불이 나, 1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조사 결과 만취한 손님이 부탄가스 통에 불을 붙여 폭발시키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방화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40분쯤 서울 가산동의 한 주택 에서 불이 나, 1층을 모두 태우고 30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 강원도 원주의 한 교차로에서 시내버스와 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가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고, 버스 기사와 승객 등 3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신호 위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