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보수 텃밭에 입성한 민주당 장세용 당선인

【 앵커멘트 】
보수 텃밭인 경북 구미시장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당선인이 화제입니다.
장 당선인은 정치 이념을 떠나,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경제를 살리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보수의 심장' 구미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된 민주당 장세용 당선인.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부터 전했습니다.

(현장음)
시장 당선자 장세용입니다.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장 당선인은 구미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부산대 교수를 지내다, 구미시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구미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 이념을 떠나 보수 세력을 끌어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장세용 / 경북 구미시장 당선인
- "보수적인 가문출신으로서 많은 다른 가문들과 다양한 연계관계에 있기 때문에 그분들과의 혈연관계, 지연관계 이런 점들을 잘 조정해서…."

50조 원에 이르는 정부의 도시재생 사업에 대기업을 유치하고, KTX역 신설 등 숙원 사업을 해결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장세용 / 경북 구미시장 당선인
- "(문재인 정부의) 50조 원을 조달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적극 참여해서 구미의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그와 동시에 병행해서 기업유치를…."

고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사업은 시민과 야당 출신 도지사와 협의해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장세용 / 경북 구미시장 당선인
- "야당의 도지사가 집권했기 때문에 따라서 여당의 자치단체장과 협력관계를 맺는 것이 그분들로 봐서도 또 경북도 자체로 봐서도 훨씬 유리한…."

화합,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장세용 당선인의 구상이 어떤 결실을 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