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야적장에 쌓아 두었던 '라돈 매트리스'가 결국 다른 지역으로 반출됩니다.
이로써 당진 주민들의 반발은 사그라지게 됐지만, 계속해서 쌓여가는 라돈 매트리스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당진의 한 야적장.
폐암 유발 물질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 1만6천여 개로 가득 찼습니다.
이 '라돈 매트리스'가 당진에서 다른 지역으로 반출됩니다.
당진시 주민대표와 대진침대, 국무조정실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 오는 26일부터 라돈 매트리스를 타지역으로 이송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이송 시 안전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총괄책임 지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의 거센 반발 끝내 내려진 결정입니다.
당진 주민들은 지난 17일부터 라돈 매트리스가 들어오는 것에 반대하며 야적장 앞에서 농성을 벌여왔습니다.
이번 이행협약에 따라 라돈 매트리스 반입으로 인한 대혼란은 사그라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쏟아지는 라돈 매트리스를 어느 지역으로 옮길지, 또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등 과제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