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이 기내식을 준비하지 못해 국제선 항공기가 무더기로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날씨나 기체 정비 같은 문제가 아니라 기내식 때문에 비행기가 뜨지 못한건데,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공급 업체를 바꾸면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항공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은 6천 여 명. 아시아나 측은 기내식 없는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식사 쿠폰이나 기내 면세점 상품권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적으로 비 피해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빗속에서 모내기를 하던 태국인 근로자가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제 전남 영광군에서 논일을 하던 태국인 근로자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는데요. 경찰은 “벼락이 내리쳤다”는 동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은 태국어로 '비의 신'을 뜻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도 올라오고 있는데요. 많은 양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큰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보안이 전화 한통에 뻥 뚫린걸까요? 미국의 한 코미디언이 자신을 상원의원이라고 속이고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주장해 백악관이 진위파악에 나섰습니다. 이 코미디언은 통화녹취를 공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대법관 등 주요 국정 내용을 거리낌없이 얘기했다고 밝혔는데요. 처음엔 자신의 신분을 솔직하게 밝히고 전화를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바쁘다는 답변을 받자 장난전화를 하게 됐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