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0년 만에 재개된 정부교섭.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이 정부 관계부처 차관과 공무원노조 대표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측은 7월부터 조합활동, 인사, 보수, 복무, 연금복지, 성평등, 교육행정 등 7개 분야의 218개 의제를 토대로 분과교섭, 실무교섭 등을 진행한... |
2일 인사혁신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주요 부처 차관과 공무원 노조 대표 등이 참여하는 정부교섭 상견례를 열었다고 밝혔다. 2008년 9월 정부교섭을 한지 10년 만의 일이다. 앞서 2008년 정부와 노조단체들이 참여한 정부교섭이 열렸지만, 전국공무원노조가 법외노조화되면서 법적 분쟁이 일어나 교섭이 장기간 중단된 바 있다.
이번 상견례를 필두로 정부교섭은 7월부터 조합활동, 인사, 보수, 복무, 연금복지, 성평등, 교육행정 등 7개 분야의 218개 의제를 토대로 분과교섭, 실무교섭 등을 진행한다.
이날 본교섭 상견례에는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정부교섭대표)을 비롯해 기재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권익위원회 등 7개 관계부처 차관(급)들이 정부측 교섭대표로 참석했다. 이연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노조 교섭 대표), 김주업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박창진 한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주요 공무원노조 대표 10명이 노조 교섭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법상 보장된 공무원노조와의 단체교섭을 활성화하고 공무원노조와 소통·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진정성을 갖고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는 노력을 한다면 이번 정부교섭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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