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안전 관련 사안은 아냐…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
하겐다즈가 최근 딸기 맛 제품에서 길이 3㎝가량의 애벌레가 나왔다는 온라인 상에서의 지적과 관련해 오늘 (11일) 사실이라고 밝히고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하겐다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제너럴 밀스는 "하겐다즈 '스트로베리 파인트 내 이물질 발견을 고객을 통해 인지했다"며 "이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논란은 지난 10일 한 커뮤니티에 지난달 12일 하겐다즈 딸기 맛 제품에서 대형 애벌레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된 것에서 비롯됐습니다.
해당 글 게시자는 "너무 놀라 토하고 속이 계속 메슥거렸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밤새 설사를 했다"며 "다음 날 하겐다즈 본사 측과 통화했지만, 컴플레인(항의) 응대 방식이 많이 미흡했다"고 전했습니다.
게시자는 하겐다즈 측에 공식 사과문을 요청했으나, 회사 측은 상품권으로 무마하려고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이에 하겐다즈 측은 이날 애벌레가 나온 것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불편함을 겪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하겐다즈 측은 문제의 이물질을 두고서는 "딸기 원료에서 나온 유충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도 "자연 그대로의 딸기 원료를 사용하는 것을 지향하는 가운데, 유럽의 환경 보호 관련 제도를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충 퇴치를 위한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하겐다즈 측은 "이번 건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식품 안전에 관한 사안은 아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 기준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만족을 드리고자 만전을 기하겠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딸기 공급처와 제조 공장의 검열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