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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서울시 양천구 신월3동 한 노후주택 옥상에서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사진 우측 세번째)과 학생 등이 적외선을 반사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기능을 하는 특수 페인트를 바르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공항공사] |
공사는 매년 김포공항 소음대책지역인 이 곳에 방음시설 보강 등 다양한 소음 피해 보상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김명운 사장직무대행 등 공사 임직원들은 30년 이상된 노후 주택과 사회복지시설 옥상에 적외선 반사 페인트를 칠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이른바 '쿨 루프 (Cool Roof)' 캠페인을 진행했다.
쿨 루프 캠페인은 노후 건물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노인들이 폭염에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미국 뉴욕에서 처음 시작됐다. 건물 옥상에 적외선을 반사하는 페인트를 칠하면 실내온도를 3~4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사는 28일까지 총 120여명을 투입해 신월3동 30년 이상 노후 주택 30동과 사회복지시설 3곳 옥상에 특수도료를 칠할 예정이다.
이날에만 노후 주택 20곳의 옥상에 흰색 특수 도료가 칠해졌다. 공사 직원들이 도료를 칠하기 전날 오후 2시, 잰 옥상 온도는 45도, 실내 온도는 평균 32도 였다.
공사는 캠페인 마지막 날인 28일께 작업 상태를 점검·보완하면서 실내 온도가 얼마나 떨어졌는지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더위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쿨 루프 캠페
실내 온도를 낮추는 특수도료는 다른 페인트 대비 가격이 비싸 한 가구당 약 33~42.9㎡를 칠하는데 200만~3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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