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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더위에도 조심해야할 식중독

기사입력 2018-08-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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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여행이나 외식이 늘고 음식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여름철 불청객이기도 한 식중독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낮에는 여전히 30도가 넘는 막바지 더위가 기승이라 가을이 오기 전까지 음식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식중독은 크게 자연독 식중독, 화학성 식중독, 세균성(감염성) 식중독 3가지로 분류한다.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독소를 지닌 동식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자연독 식중독은 복어알과 내장, 모시조개, 섭조개, 독버섯 등을 먹었을 때 발생한다. 구토, 설사, 경련, 마비 증세가 나타나며 심할 때에는 사망할 수도 있다.
화학성 식중독은 식품 첨가물이나 농약 등의 화학 물질에 의한 것으로 주로 장기간에 걸쳐서 발생하며 복통, 구토, 전신쇠약, 신경 장애 등을 일으킨다.
마지막으로 세균성 식중독은 말 그대로 상한 음식 등에 있는 박테리아균을 먹고 발생하는 것으로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여름에 뉴스를 장식하는 식중독은 주로 세균성으로 원인균들로는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장염 비브리오균, O-157균, 캠필로박터균 등이 있다.
살모넬라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상한 우유, 달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등을 먹으면 발생한다. 특히 최근에는 집에서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면서 개, 고양이, 녹색거북이 등으로부터도 감염될 수 있다. 배가 심하게 아프면서 설사, 구토, 발열, 오한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할 때에는 변에 피나 점액이 묻어나올 수도 있다.
포도상구균 식중독은 크림, 샐러드, 햄 등을 먹고 많이 발생하며 주로 설사만 일으키고 대부분 하루정도 지나면 회복된다. 장염 비브리오균 식중독은 회 등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고 발생하며 복통, 발열, 설사를 일으키지만 이 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익혀서 먹기만 하면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생선을 회로 먹는 경우에는 가열할 수 없으므로 구입한 즉시 5도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O-157균 식중독은 주로 오염된 햄버거나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우유를 먹고 발생하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나 노인들이 주로 걸린다. 이 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설사 뿐만 아니라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 급성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도 일으켜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캠필로박터균 식중독은 주로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통해서 감염된다.
복통 및 심한 구토증과 열을 동반하거나, 대변에 혈액이나 점액이 묻어나올 때, 입이 마르고 소변 횟수가 줄고 피부가 탄력이 없어지고 건조해질 때, 힘이 없고 어지러우며 맥박이 빨라진다면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식중독은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먹으며 끓인 물을 마시는 것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나들이, 학교 현장 체험 학습, 야유회 등을 갈 경우 이동 중 준비해 간 김밥, 도시락 등의 보관 온도가 높아지거나 보관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는 등 음식물 섭취 및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은 육류나 어패류 등을 취급한 칼, 도마와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만약 별도의 칼, 도마가 없을 경우에는 과일 및 채소류에 먼저 사용한 후 육류나 어패류에 사용해 교차 오염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음식을 남기는 경우에는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찌개나 국의 경우에는 한번 더 끓여 놓기를 권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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