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30일) BMW코리아의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 착수 21일 만에 첫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BMW코리아의 사무실과 서버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진행된 압수수색에는 30명의 수사관이 투입됐습니다.
BMW코리아는 잇단 화재가 발생한 차량의 결함을 미리 알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의혹에 지난 9일 BMW 차량화재 피해자들은 BMW 본사 회장과 BMW코리아 대표 등 11명을 고소했습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경찰은 수사 착수 3주 만에 BMW코리아에 대해 첫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잇단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EGR 즉,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와 관련된 서류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BMW코리아가 독일 본사와 주고받은 이메일 내역, 기술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과 17일 차량화재 피해자들을 불러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윤남석 VJ
김근목 VJ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