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마른 하천인 홍제천(弘濟川)이 하루 4만여t의 물이 흐르는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해 시민 품으로 돌아갑니다.
서울 서대문구는 홍제천 복원공사를 마무리해 내일(26일) 오후 2시30분 백련교 인근 둔치에서 오세훈 시장과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수 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홍제천은 인근 지형 변경 등으로 비오는 날을 빼고는 물을 구경하기 힘들 정도의 '마른 하천'으로 변했으며, 더욱이 하천을 따라 내부순환도로 교각이 설치돼 도시미관이 크게 훼손됐을 뿐아니라 소음, 분진, 매연 등으로 주변환경이 악화돼 지역발
이에 따라 서대문구는 시비와 구비 등 총 408억원을 들여 2006년 3월부터 홍제천 복원사업에 착수, 북한산 기슭에서 발원해 종로, 서대문, 마포구를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전체 길이 11.1㎞ 가운데 구내 구간 5.2㎞를 복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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