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용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가 2,100명을 넘어서며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중독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된 살모넬라균의 잠복기는 72시간인 만큼,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급식으로 나온 초코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가 어제 하루 49명 늘었습니다.
모두 2,161명입니다.
대전에서도 처음으로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으로 피해가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급격히 늘던 환자 발생은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이번에 식중독을 일으킨 건 일반 살모넬라균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환자를 격리해 치료하는 등의 조치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살모넬라균은 보통 잠복기가 72시간 정도인 만큼, 한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세균이 묻은 손 등을 통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식약처는 원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도 교육청들은 당장 내일부터 급식을 어떻게 할지가 고민입니다.
급식을 중단하고 도시락을 가져오게 하거나 단축 수업을 하는 방안 등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