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고 34% 가을철 집중…산행 안전수칙 유념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등산객이 급증하는 가을철을 맞아 산악사고의 위험성 역시 높아지고 있어 등산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소방본부는 올해 현재까지 조난, 실족, 저체온증 등 308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고 이중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는 14건이 접수됐다고 13일 발표했다.
2014년에는 547건(9~10월 115건), 2015년 531건(3~10월 135건), 2016년 465건(9~10월 108건), 2017년 513건(9~10월 113건)으로 조사됐다.
산악사고는 등산객이 가을 산행을 나서는 9월부터 두 달 동안 34%가 집중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산악사고를 예방하려면 산행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기상정보와 등산코스를 숙지하고 비상식량을 챙기는 것이 좋다.
큰 일교차를 대비해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체온조절에 유념해야 한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무리한 산행은 자제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필요한 장비를 적절히 갖추는 등 등산객 스스로 안전한 등산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행 중 사고 발생에 대비해 등산로에 설치된 119 위치 표지판 번호를 숙지하고 휴대전화 GPS 기능을 켜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