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폭행 혐의' 구하라 경찰 출석

【 앵커멘트 】
폭행 문제를 놓고 남자친구와 공방을 이어가는 연예인 구하라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얼굴과 목 등에 반창고를 붙이고 나타난 구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문제라며 폭행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는 구하라 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얼굴과 목 등에 반창고를 붙이고 나타난 구 씨는 덤덤하게 포토라인 앞에 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폭행 관련 질문에 대해선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구하라 / 가수 겸 연기자
- "누가 먼저 때리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그거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추후에 밝혀질 내용인 것 같고…."

지난 13일 새벽 서울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다툰 구 씨와 남자친구 A씨는 계속 주장이 엇갈립니다.

A 씨는 구 씨가 일방적으로 때렸다고 주장하는 반면,

구 씨는 A 씨로부터 폭행과 함께 협박을 받았다며 정형외과 진단서 등을 한 언론 매체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구 씨보다 하루 먼저 경찰에 출석하면서 구 씨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구하라 남자친구 (어제)
- "디스패치에서 기사화된 내용이 사실이 아닌 부분들과 오늘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으려고 출석하게 됐습니다."

양측이 첨예하게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어 경찰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