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강한 위력을 유지한 채 북상 중입니다.
당장 내일(4일)부터 제주와 남부지역에 비바람이 불며 한반도가 영향권에 들게 되는데, 상륙 가능성을 아직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인 25호 태풍 콩레이는 중심기압 940hPa, 최대 풍속 초속 47m의 강한 기세로 한반도에 접근 중입니다.
사람이 날아가는 정도의 강풍으로 지난달 일본을 초토화시켰던 태풍 솔릭과 비슷한 위력입니다.
현재 오키나와 먼 해상을 통과하고 있는 콩레이는 모레(5일) 제주 먼바다에 진입합니다.
제주도 인근 해상을 지나 6일 저녁 10시쯤에는 부산에 근접해 지날 것으로 보이는데, 태풍과의 거리가 불과 20km 정도밖에 안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태풍은 일요일쯤 독도 인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내일부터 제주와 남해안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태풍이 예상보다 더 북상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김동진 /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예보관
- "부산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태풍센터에서는 태풍의 이동 상태를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고…. "
'차바'와 '나리' 등 과거 가을 태풍은 모두 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남긴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