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탑항공 등 잇단 여행사 폐업으로 소비자피해가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최근 폐업한 탑항공, 더좋은여행, e온누리여행사, 싱글라이프투어 등 4개 여행사 관련 소비자 불만상담이 올해 초부터 9월 말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총 773건 접수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업체 폐업과 불만상담 증가는 온라인 기반 글로벌 여행사의 국내 진출, 중소형 여행업체의 난립 등으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출혈경쟁에 따른 경영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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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한국소비자원] |
7월부터 증가한 이들 업체들의 불만상담은 업체별로는 탑항공, 더좋은여행, e온누리여행, 싱글라이프 순으로 많았다.
폐업 등으로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여행사로부터 직접 피해보상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해당 여행사의 영업보증보험 가입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가입된 경우에는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각 여행사들이 가입한 영업보증보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계약 시 사업자가 영업보증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여행대금은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하고 여행 완료 시까지 여행계약서, 입급증 등의 증빙서류를 보관해 추후 분쟁 발생에 대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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