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허위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경우가 하루 평균 1천1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허위·장난·오인으로 인한 잘못된 경찰 출동 건수가 연평균 42만7천23건에 달했습니다. 하루 평균 1천170건입니다.
같은 기간 112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건수인 5천169만건 중 4.1%인 214만건이 허위·장난·오인 신고 등으로 인한 경찰 출동 건이었습니다.
허위·장난·오인 신고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1일 평균 335건의 오출동을 유발한 경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255건), 부산(79건) 등입니다.
소병훈 의원은 "사고나 사건 처리를 위해 긴급히 출동해야 하는 112 출동이 허위나 장난신고로 낭비되면서 피해가 시민에게 되돌아간다"며 "장난신고를 강력히 처벌하고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