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초등학생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늘(15일)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온수동의 한 주택에서 9살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중국 동포 A씨를 검거했다고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얼마 전 부인이 가출한 것을 비관해 홧김에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살고 싶다'는 아들의 말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의 아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고,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은 뒤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배준우 기자 / wook2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