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씨는 22일 오전 11시께 정신감정을 위해 공주 치료감호소로 향하기 위해 양천서를 나섰다.
김씨는 '범행을 왜 저질렀느냐', '왜 그렇게 잔혹하게 범행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동생의 공범 의혹 질의에 대해서만 "공범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피해자 유족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죄송하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라탔다.
공주의 치료감호소로 이송되는 김씨는 약 한 달간 정신감정을 받게 된다.
이는 피의자의 정신 상태를 판단하기 위해 일정 기간 의사나 전문가의 감정을 받도록 하는 감정유치 제도에 따른 조치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소집해 피의자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경찰이 직접 김성수의 사진을 언론에 제공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김씨가 언론에 노출될 때 얼굴을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공개한다.
김씨는 이달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신모(21) 씨와 말다툼 후 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일각에서는 현장 CCTV에 김씨의 동생이 피해자의 팔을 붙잡는 등 범행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동생을 공범으로 인정하
한편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엄벌을 요구하는 글이 게재됐고,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7시께 83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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