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한 원룸에서 발생한 화재로 목숨을 잃은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3세의 남매 발인식이 오늘(23일) 오전 김해 시내 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습니다.
두 아이의 어머니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남편 어깨에 몸을 기대고 발인 예식을 지켜봤습니다.
발인식이 끝나고 남매의 시신이 차량으로 운구되자 아이들의 어머니는 참았던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습니다.
남매는 화장을 거쳐 유골함에 담겨 다시 병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함께 사고를 당한 숨진 남매의 12살 오누이와 13살 이종사촌은 아직 병원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3남매의 아버지가 2015년 먼저 한국에 와 김
사고 당일 3남매의 부모는 모임에 가고 없었고, 이모도 마침 시장에 가 원룸을 비운 것으로 경찰 등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김해 원룸 화재로 이들 외에도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