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가맹점주들이 본사인 LG그룹이 갑질을 일삼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25일) 더페이스샵 가맹점 협의회 소속 점주 60여 명은 여의도 LG 트윈타워 앞에 모여 "본사가 목표 매입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패널티를 주는 등 매출 부진의 책임을 가맹점에게 떠넘기고 있다. 경영 위기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공급가격을 10% 인상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무차별 할인 판매로 거리의 매장은 테스트만 하는 곳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습
이들은 "일방적인 횡포와 갑질로 수많은 매장들이 폐점 위기와 NC매장으로 전환 유도를 하고 있다며, LG그룹 윤리 경영의 철학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LG생활건강과 더페이스샵 점주들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을 통해 협상을 진행했으나 지난 23일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