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남녀가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미아동의 한 빌라에서는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를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30일) 저녁 6시 45분쯤, 청주 오근장역 인근에서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에 20대 추정 남녀가 치였습니다.
남녀는 현장에서 숨졌고,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30분가량 지연됐습니다.
경찰은 소지품으로 이들의 신원을 특정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지문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또 이들이 어떻게 철로 주변에 접근했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하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가 순식간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대피 도중 연기를 마신 주민들이 도로에서 응급처치를 받습니다.
어젯밤 서울 미아동의 한 빌라에서 난 이 불은 약 30분 만에 잡혔지만, 55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음식물 조리 중 과열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로에 멈춰선 광역버스 옆으로, 가로수를 들이받아 앞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진 화물트럭이 눈에 띕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경복궁역 앞 도로에서 화물트럭과 승객 4명이 타고 있던 광역버스가 부딪혔습니다.
트럭운전사 70대 김 모 씨 등 2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 서울 강북소방서, 서울 종로소방서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