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폭파하겠다"…올해만 20여 차례 허위신고한 50대 검거

제주서부경찰서는 비행기를 폭파하겠다며 허위신고를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57살 오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오 씨는 오늘(7일) 오전 7시 36분쯤 김포공항 고객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항공기 소음이 심하다. 비행기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서 등은 공항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전 8시 25분쯤 제주시 애월읍에서 거주지에 있던 오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가 올해만 20여 차례 공항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허위신고를 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