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콘서트 '러브 유어 셀프' 일본 돔투어를 시작한 건데요. 어제 공연은 저녁 6시 시작이었지만, 이른 아침부터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앞서 우려했던 바와 달리, 5만 명 팬들의 환호 속에서 성공적으로 첫날 공연이 이뤄졌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멤버 지민이 과거에 입은 티셔츠가 일본에서 뒤늦게 문제 되면서 이번 공연을 앞두고 우익들의 공격을 받아왔는데요. 특히, 지난달 30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후엔, 일본 방송국들이 정부와 코드 맞추기에 나서며, 출연이 예정된 TV프로그램 출연을 취소하거나 보류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은 이번 일에 대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혔는데요. 어제(13일) 공연에서 지민은 "여러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이 걱정하셨을 거로 생각한다"며 "정말 맘이 아프다"고 얘기했습니다.
어제(13일) 방탄소년단 소속사도 공식입장문을 발표했는데요.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원자폭탄 투하로 피해를 본 분들께 상처 드릴 의도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전쟁 및 원폭 등을 지지하지 않으며, 이에 반대한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사전에 충분히 검수하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도 전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도쿄돔 콘서트는 어제(13일)에 이어 오늘(14일)까진데요. 도쿄공연을 마친 뒤, 내년 2월까지 일본 4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본 돔투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