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서 집을 뛰쳐나온 개가 길을 걷던 노인 3명을 물어 상처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1시쯤 상주시 모서면 삼포1리 마을회관 앞길에서 중국 견종 짱오가 62살 A 씨를 비롯해 79살 B 씨, 90살 C 씨 3명에게 달려들었습니다.
A 씨와 C 씨는 손과 팔꿈치를 물려 치료 후 귀가했고 B 씨는 얼굴과 머리를 물려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위독한 상태는 아닙니다.
검은털 짱오의 체격은 다 자란 진돗개보다 조금 작습니다. 주인
경찰과 소방대원 등 10여 명이 출동해 개를 포획한 후 유기견 센터에 넘겼습니다.
김정희 상주경찰서 수사과장은 "개 주인에게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반의사 불벌죄라서 피해자들의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