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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
진도 명량대첩로는 1597년 정유재란 때 명량대첩이 벌어진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4km 떨어진 지점으로 문화재청은 이곳의 해역이 실크로드 중심 항구 중 하나일 거라고 추측한다.
명량대첩로에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섯 차례 조사가 이뤄졌는데, 2012∼2014년 조사 결과를 수록한 보고서는 2015년에 나왔다.
2016년과 2017년 조사에서 나온 유물은 모두 330여 점으로 돌포탄인 석환(石丸), 서양 석궁과 유사한 쇠뇌의 방아쇠 부분인 노기(弩機)를 비롯해 12∼13세기에 강진이나 해남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
연구소는 보고서를 박물관, 대학 도서관, 문화재 조사기관에 배포하고 누리집에도 올릴 방침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전쟁 유물은 임진왜란에 사용된 무기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청자는 도자사를 파악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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