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 버스와 부딪힌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다시 승용차와 추돌하며 두 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만취한 30대 남성은 도로에 나와있다 골목길에서 빠져 나오던 승용차에 깔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택시와 승용차 두 대의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제 밤 11시 반쯤 서울 반포역.
왕복 8차로를 달리던 버스가 택시와 부딪히고,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다시 마주오던 승용차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택시 승객과 40대 승용차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버스 승객 20여 명 중 다친 사람은 없으며, 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새벽 1시쯤 서울 성동구에서 만취한 30대 남성이 도로에 누워있다가 골목길에서 나오던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가 누워있는 남성을 미처 보지 못하고 우회전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고, 다행이 이 남성은 10분만에 구조됐고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에는 서울 강동구의 아파트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사장 집기가 일부 불에 탔지만, 늦은 밤 공사장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55분에는 전남 고흥의 외나로도 앞 바다에서 1천7백톤급 화물운반선과 98톤급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사고로 어선과 화물운반선 모두 찌그러졌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화면제공 : 서울 서초소방서
서울 성동소방서
서울 강동소방서
여수 해양경찰서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