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니 쇳가루 검출, 기준치 6~56배 초과 검출…즉시 '폐기'

↑ 노니 쇳가루 검출/사진=MBN 방송 캡처

최근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며 판매량이 증가한 '노니'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실시한 안전성 조사에서 노니 분말·환제품 27건 중 9개(33%)에서 쇳가루 기준치가 6~56배 초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즉시 제품을 회수·폐기하고 행정조치를 의뢰했다고 오늘(4일) 말했습니다.

부적합 9개 제품은 환제품 3건, 분말제품 6건입니다. 이 9건은 모두 국내에서 분말·환으로 제조한 제품입니다.

부적합 제품은 선인촌 노니가루, 선인촌 노니환, 동광종합물산(주) 노니환, 정우물산 노니열매파우더, 플러스라이프 노니가루, 한중종합물산 노니가루, (주)푸른무약 노니, 월드씨앗나라 노니분말, 행복을파는시장 노니환 등 9개 제품입니다.

서울시는 지역 내 노니제품 식품제조·가공업소에 대한 지도점검과 수거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건강식품에 관심이 많아져 노니제품처럼 소비가 급증하는 식품은 선제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하겠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식품안전 우려를 해소하고 안심하는 먹거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