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의 여론광장 '아고라'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다음은 어제(3일) 공지문을 통해 내년 1월 7일 아고라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알렸습니다.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벌이던 장소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지난 2004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 특정이슈에 대한 토론부터 국민청원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광장 역할을 해왔습니다.
아고라에는 그동안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으며, 약 3천만 건 이상의 글이 작성됐습니다.
아고라는 그동안 각종 현안에 대한 공론장 역할을 해왔지만, 이같은 기
카카오 관계자는 "사회 흐름의 변화에 따라 다음 아고라는 소임을 다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선택과 집중'에 따른 서비스 종료"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이와 함께 여성용 게시판 서비스 '미즈넷'도 내달 14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