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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호 친구들 가해자 엄벌 호소 [사진제공 = 연합뉴스] |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김동욱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사는 박씨가 지난 9월 25일 새벽 혈중알코올농도 0.181% 상태로 BMW 차량을 몰다가 해운대구 미포오거리 교차로 횡단보도에 서 있던 윤씨와 친구 배모 씨를 치어 윤씨를 숨지게 한 혐의(위험 운전 치사 등)로 기소했다고 모두진술을 했다.
이어 피고인 박씨는 검찰의 기소 내용을 인정하느냐는 판사 질문에 "인정한다"고 짧게 말했다.
윤창호 아버지 기현(53) 씨는 이날 "창호는 한 줌 재가 됐는데 오늘 처음 본 가해자는 멀쩡하게 걸어 다니는 걸 보니 참담함을 느낀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형량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모습에서 통렬한 자기반성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인도에 서 있던 22살 청년이 음주 운전 차에 치여 46일 동안 의식불명으로 있다가 간다는 말도 한마디 못하고 황망하게 떠났다"며 "하루 1.2명이 음주 운전으로 사망
재판을 본 윤창호 친구들은 "법정에서 가해자 모습을 처음 보고 분노를 느꼈다"며 "이번 사건은 윤창호법이 적용되지 않지만, 사법부가 엄중한 판결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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