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갈매기가 북상중인 가운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 충청 지방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예, 보도국입니다.)
[앵커]
비가 얼마나 더 내릴까요?
[기자]
예, 오후 3시 현재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충청 연기,청양,청주 지역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충청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청주에 183mm를 비롯해 연기 148mm, 공주에 124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밖에도 서울은 83mm가, 수원엔 69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엔 오늘 밤까지 최고 150mm, 충청지역은 100mm, 강원 영동과 호남, 제주도에는 8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7호 태풍 '갈매기'는 현재 상하이 남서쪽 185km쯤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밤 사이 계속 북상해 내일 오전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갈매기'는 월요일인 21일 아침에는 우리나라 중부 서해안까지 접근할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 내륙에 머무르면서 세력은 많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대 저압부로 약화되더라도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월요일인 모레(21일)까지 이어지면서 중부지방에는 최고 200~300mm, 많은 곳은 400mm 정도의 많은 양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또한, 태풍이 서해안으로 접근하면서 만조 때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충청지역에서는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고,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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