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투명한 정보공개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오늘 교육 당국이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학교명도 실명공개했습니다.
2015년 이후 감사를 받은 전국의 초·중·고교 1만 392개가 그 대상인데 10곳 중 9곳이 감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중 불과 8%의 학교만 빼고 대부분의 학교가 감사에서 비리 등으로 지적을 받았습니다.
전체 건수로는 무려 3만 건이 넘는데, 학교당 평균 3건이 되는 셈이죠.
아무래도 가장 많이 적발된 항목은 예산과 회계, 다시 말해 돈 문제인데 거의 절반인 48%에 달했고, 고교 시험지 유출이 13건이나 되는 등 학생부나 학생평가 항목에서도 13% 정도가 비위성 지적 사항이 나왔습니다.
실제 적발 사례를 보면 학교 설립자가 자녀의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경우 등 비리 유형이 다양했는데요.
드러나 대표적인 비리 실태를 전남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