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총파업에 맞춰 부산지역 택시기사들도 하루 동안 전면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해 부산지역 택시가 어제(20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 동안 파업에 나선 가운데 이날 오전 부산역 앞 택시 승차장이 텅 비었습니다.
평소 택시들이 줄을 지어 서 있던 부산역, 서면, 연산교차로 등 택시 승강장에는 택시가 한 대도 보이지 않아 한산했습니다.
택시업체 2곳의 주차장에는 운행을 중단한 택시들이 줄지어 서 있기도 했습니다.
출근자들이 대중교통으로 몰리면서 지하철역이나 시내버스 정류소는 많이 붐볐습니다.
시민은 택시 파업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한편 도로가 한산해 쾌적하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부산본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부산본부,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부산
부산시는 지역 내 개인 택시 1만 3855대, 법인 택시 1만 661대 등 총 2만 4516대 중 99% 상당이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