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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등촌동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이 가해자인 아버지 김모(49) 씨의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한 가운데 여성단체 한국여성의전화도 김 씨에 대해 '법정최고형 구형 촉구 서명 운동'에 나섰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난 21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강서구 가정폭력 피해 여성 살해 사건' 1심 첫 공판이 오늘 열렸다"며 "피해자가 고인이 된 지 60일이되던 어제(20일), 피해자의 딸은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긴 싸움 앞에 무너지지 않도록 함께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가해자가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고개들 수 없길 바라며 직접 가해자의 신상과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떠한 법의 선처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본 사건의 유족들의 간절한 호소"라며 "본 사건에 한국 사회가 정의롭게 응답할 수 있도록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서명에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재판부에 제출할 서명 동의서를 링크했다.
검찰은 이날 열린 재판에서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한편 피해자의 딸은 김 씨의 신상을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는 "잔인한 살인자가 다시는 사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저희 가족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멀리 퍼뜨려달라"며 김 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직 그 살인자가 두렵지만 많은 분들의 격려가 있었고 가족들,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저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길고 긴 싸움 앞에서 제가 무너지지
피해자의 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사기관이 (김 씨의) 신상공개를 하지 않아 직접 사진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김 씨에 대한 선고는 내년 1월25일로 예정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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