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아사히글라스지회가 요구안 관철을 위해 또 다시 검찰청에서 점거 농성을 했다.
아사히글라스지회 노조원 11명은 27일 오후 1시께 대구지검 1층 로비에서 점거 농성을 했다. 이들은 "검찰이 불편파견 관련 사건을 재수한지 8개월이 지났음에도 기소 여부 등 사건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며 지검장 면담을 요구했다.
아사히글라스지회는 지난 달에도 현대·기아차와 한국GM 사내하청 노조원들과 함께 대검찰청 로비에서 문무일 검찰총장 면담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했다.
아사히글라스지회는 2017년 12월부터 올해 1월에도 노조원 10여명이 대구지검 본관 현관 출입문을 점거해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지난 달 대구지법 형사11단독 김태환 판사는 "범죄 목적이 없고 업무를 방해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 노조원들의 검찰 점거 농성에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아사히글라스지회는 2015년 일본에 본사를 둔 유리 생산 업체 아사히글라스가 사내하청업체와 도급 계약을 해지하자 아사히글라스를 부당노동행위와 불법파견 혐
[대구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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