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구청장이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구청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지난 11일 직원들을 격려하는 회식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식당과 2차로 간 노래방에서 여직원의 얼굴에 입을 맞췄다는 겁니다.
이날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구청 직원의 장례식을 치른 다음 날이었습니다.
이 구청장은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직원의 장례식 다음 날 회식을 한 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식당에서는 오히려 여직원이 술이 과해 자신에게 신체접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래방에서는 남녀 모든 직원을 안아줬고, 특히 고생이 많았던 몇몇 직원의 볼에 고마움을 표현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구청장은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한다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