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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사***, 경장*** 외 버닝썬에서 뇌물 받는지 조사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은 버닝썬 폭행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씨가 직접 작성했다. 30일 오전 9시 45분 현재 21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김씨는 청원글을 통해 "클럽에서 샴페인 세 잔을 마신 뒤 나오는 길이었다. 제가 나오는 통로 우측에 있는 테이블에서 여자가 뛰어내리며 제 왼쪽 어깨뒤로 제 어깨를 잡고 숨었고 순간적으로 테이블에서 남자 팔이 뻗쳐 나오더니 여자의 겨드랑이와 가슴사이를 움켜쥐며 끌어 당겼고 여자는 저를 붙잡고 버텼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순간적으로 남자의 팔을 잡았고 남자를 쳐다 본 순간 주먹이 날라왔다. 저는 주먹을 피하고 남자의 두 팔을 잡고 보디가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저에게 돌아온 건 도움이 아닌 보디가드와 그 테이블에 있던 사람들의 집단 구타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글 말미에는 "현재 경찰에서는 가장 중요한 증거인 CCTV 열람 신청을 했으나 정당화 된 사유를 말하지 않고 비공개로 막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으로 어두운 유흥계의 공권력의 탄압을 이겨내려면 언론과 여론의 힘이 필요하다"며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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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해당 클럽 이사와 보안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한 김씨는 자신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로 지목돼 지구대로 연행됐다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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