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납품 비리' 유한열 긴급체포

한 전산업체가 국방부에 장비 납품을 위해 정치인들에게 로비했다는 첩보가 입수돼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 전산업체가 국방부에 전산장비를 납품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어제(8일) 오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유 고문은 고 유진산 신민당 총재의 아들로서 16대 국회의원 당시 외교국방위원회 위원을 지냈습니다.유 고문은 올 2월 한 전산업체로부터 국방부에 전산장비를 납품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