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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연합뉴스] |
안희정 전 지사는 지난 1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2일 법원 등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본부는 전날 2심 재판부가 1심 무죄 판결을 깨고 실형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하자 안 전 지사를 바로 서울남부구치소로 인치했다.
2심 재판부는 안 전 지사가 저지른 10차례 범행 가운데 한 번의 강제추행 혐의를 제외하고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1심과 180도 달라진 판결이다.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 전 지사는 오후 4시 10분께 아무 말 없이 호송차에 올라타 서울남부구치소로 향했다.
이날 오후 5시 10분께 남부구치소에 도착한 김 지사는 미결수용자로 분류돼 입소 절차를 마친 뒤 1.4평 규모 독방에 수용됐다.
한편 김지은 씨는 이날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변호사를 통해 짧은 입장문을 전달했다.
장윤정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홍동기) 심리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나와 김씨 측 발언을 대독했다. 김 씨는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그는 "진실을 있는 그대로 판단해주신 재판부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인사한 뒤, "힘든 시간 함께 해주신 변호사님들과 활동가 선생님들, 외압 속에서도 진실을 증언하기 위해 용기내주신 증인
김지은 씨는 "안희정과 분리된 세상에서 살게 되었다"며 "길지 않은 시간이겠지만, 그 분리가 제게는 단절을 의미한다. 화형대에 올려져 불길 속 마녀로 살아야 했던 고통스러운 지난 시간과의 작별"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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