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미세먼지가 비교적 심하지 않아 숨 쉴 만 했는데요.
오늘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보슬비가 간간이 내려 공기가 좋았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미세먼지 걱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이번 주 미세먼지 전망했습니다.
【 기자 】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꽃과 풀잎에는 미세먼지 대신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제주도를 비롯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0~30mm의 비가 내려 미세먼지를 걷어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예보대로 비는 오지 않았지만, 수도권에서도 보시는 것처럼 미세먼지는 오늘 하루 보통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수 km 떨어진 곳이 한눈에 들어오고, 마스크를 쓴 행인도 부쩍 줄어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내일이면 다시 미세먼지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이 예상보다 작아 공기 중 미세먼지를 완전히 없애진 못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정후 / 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
- "수도권을 포함한 중서부 지역에서 오전에는 대기정체로, 밤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짙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공기 흐름이 유동적이어서 이번 주 미세먼지는 이달 초만큼 극심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