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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격 맞은 듯` 잿더미 된 처참한 현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어둠히 걷힌 속초 장천마을은 불에 완전히 타 무너진 건물 여러채가 매캐한 냄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비닐하우스는 뼈대만 남았다. 20여 가구의 삶의 터전은 잿더미가 됐다.
주민들도 망연자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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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참한 현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목조 건축물은 모두 힘없이 무너져 내렸고, 돌로 쌓아놓은 성벽은 형태는 남았으나 기와나 나무는 종잇조각이 됐다.
한 주민은 "세트장 내 가건물 약 100채는 탔어. 이게 전쟁터가 아니면 뭐야"라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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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터 방불케 하는 산불 피해 현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도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봉포리 한 3층짜리 펜션은 맨 위층만 남겨놓고 깡그리 불에 타 건물 뼈대마저 우그러진 모습이었다. 토성면 인흥2리 토성농협농산물 집하장 창고를 가득 채운 비축미도 화마를 피해 가지 못했다.
1포대당 800㎏짜리 비축미 240포대가 산불로 못쓰게 돼버렸다.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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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터 방불케 하는 산불 피해 현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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